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5회가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자응용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 (주)리젠아이를 이끄는 임채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임 대표는 사명인 (주)리젠아이(REGEN-i)이 'regeneration'과 'renovation'이라는 영문을 내포하고 있어 부활과 재생을 통한 혁신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리젠아이는 전 세계에 분포된 약 4,000여개 지점의 스마트폰 서비스 센터에 전자 부품을 공급하며 리웍(rework)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임 대표는 (주)리젠아이의 태동기에 해당하는 2005년 당시를 회상하며 폐 휴대폰의 칩셋 재제조를 통해 리웍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술회했다. 그 결과 (주)리젠아이가 개발한 전자 부품 납땜 기술과 시스템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서비스 센터에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최첨단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는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주)리젠아이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임 대표는 클라이언트는 언제나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제를 우리에게 주지만 이것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독점'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있어서 (주)리젠아이만이 가진 철칙들을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첫 번째는 불필요한 기능은 과감히 소거하는 것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제품에 탑재하는 것이 오히려 낮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기능이 아닌 최적화된 성능이라고 그는 말했다.

두 번째는 수작업을 줄이는 것이다. (주)리젠아이가 납품하는 제품은 대부분 정밀한 제조가 요구된다. 수작업이 필수적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주)리젠아이는 그만큼 정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일순위로 삼는다. 수작업을 줄이고 시스템화한다면 관련 제조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원칙들로 인해 (주)리젠아이는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했다. 임 대표는 클라이언트가 제조 투자에 있어 360억으로 추정했던 설계 비용을 단 30억으로 완수하며 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의 살길은 지속적인 혁신이라고 이야기했다.

(주)리젠아이는 현재 기업 성장에 대한 문제에만 몰두하지 않고 인류를 위한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리젠아이는 기업 이익의 10%를 고아원 설립 단체에 기부하며 전 세계 고아들의 생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임 대표는 기업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이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무엇을 위해 살고 일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며 기업은 세상과의 교감을 통해 한 차원 더 성장할 수 있으며 위기가 닥쳤을 때 극복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스마트폰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 인도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주)리젠아이의 미래를 지켜봐달라는 말로 강연을 끝맺었다.

'시즌3 제5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오는 24일 오후 8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5일 오전 1시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원문보기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9/05/20190523377172.html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