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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의 기업가정신“맥심 한 잔의 시간 | 조세일보 / 2018-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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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시즌2 제 10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가 부산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강연에는 동아플레이팅 이오선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표의 동아플레이팅(주)은 부산을 대표하는 표면처리 업체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과감한 투자로 공정의 자동화를 이룩한 기업이다. 도전과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부산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아플레이팅(주)의 이 대표는 '야생화 같은 CEO를 꿈꾼다'라는 주제로 경연을 이끌어 나갔다.
이 대표는 기업인으로 살아온 자신을 야생화에 비유하며, 1997년도의 기억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1997년은 이 대표가 표면처리 사업에 뛰어든 해였다. 그러나 그해 11월, 회사를 경영한지 한 달 여 만에 거짓말처럼 IMF가 터진다. 3개월 후 주거래처가 부도를 맞으면서 동아플레이팅(주)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신세가 된다. 사실 이 그는 표면처리가 유망하다는 얘기만을 듣고 주변의 우려도 뒤로한 채 사업을 시작했을 뿐, 기본적인 지식도 전무한 상태였다.
눈앞이 캄캄해진 이 대표는 눈앞이 암담한 심정으로 공장 앞 둑에 섰다. 둑 아래는 행인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가득했고 언덕은 금방이라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런데 그 끝에서 아주 작은 들꽃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 것이 이 대표의 시야에 들어왔다. 주변의 환경에 지지 않고 꽃을 틔운 야생화의 강인함과 끈기에 크게 감동한 그는 그 모습을 맘속 깊이 아로새겼다.
이후 이 대표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작업장의 환경과 분위기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평소 사장인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직원들의 신임을 얻는 것이 그의 첫 번째 과제였다. 이 대표는 매일 아침 5시면 공장에 출근하여 직원들의 아침 식사와 후식을 준비했다. 식사와 후식이라고 해봐야 라면과 '맥심'이 전부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고 노사 간의 소통이 원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출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때의 경험을 통해 고용주와 고용자의 관계는 '동행' 관계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현재 동아플레이팅(주)은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인간적이고 평등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청중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산재 사고와 환경 범죄 전과를 고백하며, 그간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 사실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의 무지에서 시작된 불찰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동아플레이팅(주)은 품질 보증 인증 보유 기업, 위험성 평가 우수 기업(클린 사업장 인정), 2014년 젊은이와 성장하는 강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실천을 통해 3D업종에 대한 환경적인 편견에 맞서고 있다. 직원의 90%가 대졸자이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구축한 동아플레이팅(주)은 제조업의 몰락을 예고하는 시대에, 첨단을 걷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년이 기업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튼튼한 집을 짓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기업의 미래를 자신 있게 예고했다. 꾸준한 관리와 품질 향을 통해 강소기업의 핵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마지막으로, 야생화 이오선 대표는 강연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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