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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마이콤마 대표의 기업가정신“지구인의 글로벌 허브” | 조세일보 / 2018-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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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김광열)이 주최하는 시즌2 제 9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가 서울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강연에는 ㈜마이콤마 박상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박 대표의 ㈜마이콤마는 통번역과 메신저를 동시에 제공하여 정확하고 빠른 글로벌 소통 허브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다. SNS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계인의 소통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심하는 기업답게, 박 대표는 '휴먼브릿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IT기업의 척박한 산업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IT업계의 스타트업 중 90%가 개발 단계에서 문을 닫는다. 또한 개발에 성공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한 대부분의 기업들도 머지않아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 이렇게 힘들고 험난한 IT 생태계 속에서 ㈜마이콤마의 SNS 어플리케이션 '콤마톡'은 서비스 개시 두 달 만에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박 대표는 '콤마톡'이 지금껏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시장과 유저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살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콤마톡'과 같은 수많은 모바일 플랫폼 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콤마톡'의 시작을 청중들에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평소 '영어 울렁증'을 앓았던 박 대표는 자국어만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처음 그는 여행지에서 소통에 어려움을 갖는 여행자들의 불편함에 관심을 가졌고, '여행'에 포커스를 둬 개발에 매진했다.
그러나 해당 시장은 모바일 환경 안에서 이미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마이콤마의 개발도 미진할 수밖에 없었다. 남 대표는 타 어플리케이션과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시장조사와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았는데, 이때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는다. ㈜마이콤마가 집중했던 '지구인의 소통'은 여행지에서가 아니라 여행이 끝난 후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여행지에서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여행이 끝난 후 그곳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마이콤마는 '콤마톡'을 통해 유저들에게 통번역과 SNS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번역이라는 기능적인 측면을 뛰어넘은 만남의 장'으로 서비스의 방향을 바로 세운다.
이러한 배경 아래 출범한 '콤마톡' 서비스는 단 2개월 만에 20만 유저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박 대표 이하 ㈜마이콤마 임직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4월에는 100만, 그리고 올 한해 1000만 유저 달성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일에 매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도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콤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코리안 서포터즈로 발탁되어 활동한 바 있다. 올림픽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콤마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토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던 ㈜마이콤마는, 이를 계기로 지구인들의 소통 장벽을 없애고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정신을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더욱 녹여낼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 2의 페이스북, 30억 명 유저 유치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고 글로벌 IT기업으로서 상생과 나눔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끝으로 강연을 끝맺었다.
☞원문보기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8/03/20180326349228.html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