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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2019-06-28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의원은 다른 병의원보다 더 큰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어야만 고객을 창출하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즉 병의원도 경영을 해야 성장할 수 있으며, 더 솔직하자면 치열한 의료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의원 수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고객의 수보다 훨씬 적었기에 지금처럼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어도 별 문제 없이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선택 진료 폐지, 최저 임금의 급격한 상승, 주52시간 근무제, 서울 지하철 내 성형 광고 금지 등으로 인해 고객을 창출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몇 십배의 노력이 필요해졌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경쟁 병의원은 계속해서 개원하고 있으며, 고객의 수는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물가 상승, 정책 변화 등 사업 환경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에 원장들은 '줄어드는 고객을 어떻게 창출시킬 것이냐', '어떻게 경쟁 병의원보다 좋은 편의성을 갖출 것이냐', 그리고 '고객 만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떻게 직원을 관리할 것이냐'에 이르기까지 모든 운영 요소에서 경영적 판단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원장이 지금에 와서 경영학을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 노릇이다. 원장은 경영자이면서 의료 전문가인 의사이기 때문이다. 즉 병의원의 경쟁력은 의료 전문성에서 나오기에 원장은 지금도, 향후에도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원장은 병의원 경영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고객이 아프면 병의원을 찾듯이 병의원 경영에 문제가 생기면 경영 전문가를 찾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병의원 경영 컨설팅은 우리 병의원의 특성을 객관화시키고 수많은 변수에 대한 기준을 체계화해 준다. 경영의 가장 기본은 INPUT에 대한 OUTPUT을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규모가 적은 병의원이라도 매출과 성과를 예측할 수 없다면 비용과 지출을 예상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과거보다 매출이 증가하면 직원을 채용하게 되고, 새로운 의료 기계를 구입하고, 설비를 확장시키려 한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서 매출이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결국 과다 투자 및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한 셈이 된다. 반대로 고객과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언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현재의 규모를 유지한다면 항시 만원인 대기실의 고객들이 다른 병의원을 찾을 것이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직원은 이탈하게 될 것이다. 결국 병의원 확장 시 기를 놓치게 된다.  

 

이처럼 분석과 예측이 없다면 깜깜한 길을 조명등 없이 자전거를 몰고 가는 꼴이 된다. 자전거는 정지된 상태에서는 절대 서있을 수 없는 구조이다. 조금만 페달을 밟지 않아도 좌우로 급격하게 흔들리게 된다. 경영 또한 마찬가지이다. 항시 위협과 기회가 양면에 존재하면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경영은 성장동력을 창출해주며 위험을 대비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아울러 경영 컨설팅은 객관적으로 그 경영 상태를 파악하여 새로운 방향, 해결 솔루션, 개선 방안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병의원 경영 컨설팅을 받게 되면 경쟁력과 차별성에 대한 강화 전략말고도 세금 절감 방안도 강구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원 3년 차 이상 병의원이라면 대부분 성실신고확인대상에 포함될 것이고 발생한 수입 금액에 대해 세금 절감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세금 예상분에 대한 절감 방안이다. 만약 먼저 세금을 공제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병의원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대표적인 것이 연구소 설립이다. 이를 통해 병의원은 조세특례제한법 제10조, 소득세법 제12조에 따라 연구 전담 요원 및 연구 보조원의 인력개발비 25%의 세액을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설비 투자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U비뇨기과를 개원하고 있는 성 원장은 개원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구소를 설립하여 세금 절감 효과는 물론 고객 창출에도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충남에서 W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박 원장은 연구소 설립을 통해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신뢰도가 제고되어 매출 증대 효과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의료 분야의 특성상 특허 취득은 목적과 전략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병의원 컨설팅은 원장들의 병의원 운영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해주며, 전략 실천 방안을 구체화해주기에 목표 달성 확률을 높여주고 경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부산에서 C비만클리닉을 개원하고 있는 구 원장은 개원 초기 자금과 인력 면에서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컨설팅을 통해 목표, 자금 및 재무 그리고 점차 직원 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광주에서 10년 전 S산부인과를 개원한 홍 원장은 경영 컨설팅을 받고 병의원 목표 달성을 막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직원과 유기적으로 목표를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이 경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향후 병의원 경영의 환경은 또 다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따라서 원장들은 현재의 병의원 상태를 점검하여 성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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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현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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