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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업가정신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2017-01-20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우리는 내외로부터 1300조원의 가계부채, 중국, 일본의 강도 높은 파열음 등으로 계속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도 수출도 눈에 띄게 급감하다 보니 우리의 중소기업들은 고민을 넘어 생존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활로를 찾는 것에 막막해하고 있다.

 

역시나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2%대의 저성장 기조다. 어느덧 5년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장기불황이 공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장기불황은 1990년대에 들어서 단카이 세대가 대량 은퇴하면서 소비를 줄이자 물가가 하락하게 되었고, 대출 등으로 주식과 부동산의 거품가격 붕괴하여 금융권의 부실 채권이 대량 발생하였으며 기업실적이 악화되었다. 이런 상황은 다시 소비와 생산 활동을 위축시키는 반복 과정을 겪게 만들어 장기불황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인원을 감축하고, 구조조정을 해나가면서도 일본인은 불황이 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이 장기불황을 극복하지 못한 이유로 1990년대에 들어 급격한 정보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새로운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일본인은 기민하면서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인데 20세기 첨단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성실만 가지고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었으며 또한 상명하복, 상부 지시 체계가 확고한 일본사회에서 창의력을 저해하여 혁신 제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이유를 들어 불황극복에 실패하였다고 말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장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을 때 우리만의 성장모델로 전자, 조선, PC, IT등의 분야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하였고 자신감을 가졌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30년안에 일본경제를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게 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본에게 조선업을 추월 당했으며, 실업률도 역전되었다.

 

 장기불황을 이겨낼 힘을 우리나라는 가지고 있는가? 다시 새로운 위기극복 모델을 찾아야 할 때이다.

지금 일본은 20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산업기술, 알짜배기 강소기업 육성, 낮은 실업률과 남녀 소득격차 해소, 노동인구의 높은 GDP기여율 등을 제시하면서 일본은 성공적으로 세계적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장기 불황속에서 무인양품, 시마노, 도세이일렉트로닉빔, 고마쓰스프링, 다이킨공업 그리고 도요타 등 수없이 강한 기업이 설립되고, 영속하면서 글로벌시장을 주도하여 왔다.

과연 어떠한 저력이 있기에 장기불황과 세계경제의 불확실을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렇게 먼저 장기불황을 극복한 일본 사례를 통해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우리상황의 탈출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일본은 불황 20년 동안에도 버리지 않은 것이 있다.

첫째로 현장의 개선으로 핵심경쟁력을 키웠던 것이다.
혁신을 구호로만 외친 것이 아니라 일본은 매일 카이젠(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여왔다. 실제로 “도요타는 매년 100만건 이상의 카이젠을 하고 있으며 카이젠을 위한 작업 표준만 400여개가 있다. 도요타는 주어진 자리에서 개선점을 파악하고 사내에 전파하는 상향식 품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규모 리콜, 동일본 대지진 등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무인양품은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의 5S 활동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과 고객들의 개선사항을 기록하는 점포 운영 매뉴얼인 '무지그램(MUJIGRAM)'을 통해 1989년 설립된 이후 장기버블 속에서도 일본 경제성장률과 반대 곡선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성장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둘째로 장인정신(모노즈쿠리)의 계승이다.

앞서서도 일본인은 일에 목숨을 내거는 민족이라고 했다. 회를 뜨기 위해 20년을 연마하고, 우동을 만들기 위해 몇 대가 이어받는다.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자신의 일에 대한 도전, 집념, 사명감, 자부심 등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의 변속기를 만드는 시마노는 금속가공 기술을 자전거 부품 분야에 특화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전세계 경주용, 산악용 자전거 변속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불황기인1989년에 세워진 시마노는 그사이 매출은 3.1배, 순이익은 15배, 순이익률은 무려 5배를 증가시킨 기업이다.

 

그리고 일본은 고령화 및 인구 감소를 맞고 있기에 단카이 세대의 은퇴로 기술력 저하를 우려하여 모노즈쿠리의 계승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계승되었을 때만이 핵심가치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혁신이라는 공허한 외침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 작은 미세한 차이에서 기업의 경쟁력이 좌우된다"라고 하였다. 그렇다. 일본은 지금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멈추지않는 도전으로 꾸준한 개선을 유지하고, 축적된 정신, 경험과 지혜인 일본의 장인정신을 계승해왔기에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저성장기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다. 일본의 중소기업은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했기에 저성장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가격경쟁으로 중국을 이길 수 없다. 기업가 정신이 없는 허약한 체질로는 앞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하루빨리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장인정신 즉 기업가 정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에서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대하여 전문가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설립, 상속, 증여,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광열 대표이사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약력]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이사

  現) 스타리치북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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